영화 <치어리딩 클럽>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실버타운에서 탄생한 유명 치어리딩 클럽 '폼즈(POMS)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됐다. '폼즈'는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현해 유명세를 얻었고 BBC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영화는 혼자 도시 생활을 해온 마사(다이안 키튼)가 난소암 판정을 받고 웰다잉을 위해 실버타운 '선 스프링스'로 이사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입구에 걸린 플랜카드 "남은 인생을 즐기세요(Have the time of your life, for the rest of your life)"는 시한부 인생을 걷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뿐이다. 조용히 생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친화력 갑(甲) 이웃 셰릴(재키 위버)의 등장으로 모든것이 바뀐다. 마사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응원하기 위해 실버타운 역사상 처음으로 치어리딩 클럽을 결성해 오합지졸 멤버들과 조금씩 성장해간다. 마사는 고령의 나이로 마음만큼 몸이 움직여 주지 않는 멤버들을 다독이며 동작 하나, 표정 하나를 가르친다. 멤버들은 친구가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과
<기기괴괴 성형수>는 가장 탁월한 공포물이라는 극찬을 받은 [절벽귀] 오성대 작가의 [기기괴괴-성형수]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020세대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성형이라는 소재로 독창적이고 신선한 예측불허의 성형괴담을 탄생시켰다. <기기괴괴 성형수>의 원작 [기기괴괴-성형수]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연재 당시 네이버 스릴러 웹툰 인기 1위, 네이버 목요 웹툰 인기 1위, 그리고 평점 9.9의 기록을 남긴 네이버 레전드 웹툰으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주인공은 뚱뚱하고 못 생긴 외모 때문에 항상 무시를 당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우연히 스팸 문자속에서 누구나 쉽게 아름다워진다는 '성형수' 광고를 접하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형수'를 사용하고나니 완벽한 미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관리아저씨도, 길에서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사람들도 모두가 주인공에게 친절해졌다. 그동안의 수모를 씻어낼 수 있을 만큼의 미인으로 거듭난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면서 성형수 사용법을 지키기 못해 참혹한 결과를 접하고 만다. 주인공의 부모님은 자신의 살을 잘라 주인공에게 붙여 주지만 주인공은 거기서 만족
아카데미가 인정한 거장감독 제임스 아이보리와 명품 배우 엠마톰슨, 헬레나 본햄 카터, 안소니홉킨스, 바네사 레드 그레이브, 사무엘 웨스트 제임스 윌비 등이 대거 출연하는 <하워즈 엔드>가 드디어 내일(9.3) 개봉한다. 9월 3일 개봉 | 142분 | 12세 이상 관람가 |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 알토미디어(주) 수입
9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던 <부니베어 : 원시시대 대모헙>의 개봉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COVID-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개봉연기 | 90분 | 전체관람가 | 정량, 임회달 감독 | (주)영화공간 수입
‘뽀롱뽀롱 뽀로로’를 이을 차기작 ‘꼬마히어로 슈퍼잭’이 다채로워진 캐릭터와 업그레이드된 액션이 담긴 시즌2로 돌아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오콘에서 슈퍼파워급 특별 이벤트를 준비해 화제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홍보대사 ‘꼬마히어로 슈퍼잭’이 ㈜휴롬과 함께 국민 식습관개선 프로젝트로 준비한 ‘슈퍼잭과 함께하는 냠냠 히어로즈 댄스 챌린지’. ㈜오콘 담당자는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홍보대사인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가족들을 위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챌린지에는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의 입맛을 바로 잡고, 채소 과일 주스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힘쓰고 있는 글로벌 건강 가전 브랜드 ‘휴롬’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엄마가 해준 건강한 슈퍼푸드를 먹고 힘내는 ‘꼬마히어로 슈퍼잭’과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는 휴롬이 함께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편식없이 건강한 음식을 먹길 기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어플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콘키즈(@oconfriends) 공식 인스타그램 내에
영화<테스와 보낸 여름>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안나 왈츠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섬 대부분이 자연보호구역인 네덜란드의 테르스헬링섬에서 촬영였다. 여름 휴가철에 촬영한 이 영화는 뜨거운 여름 태양과 공기, 축제가 벌어지는 바닷가 마을의 정취, 어른도 아이도 달뜨게 만드는 휴가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스티븐 바우터루드 감독의 영화적 각색이 더해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영화제 통산 16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상 진지한 4차원 소년 ‘샘’과 저세상 텐션 5차원 소녀 ‘테스’의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를 담았다. 늘 죽음에 대해 고민하며 ‘외로움 적응 훈련’을 하는 소년 ‘샘’과 어른들은 모르는 비밀을 품고 있는 소녀 ‘테스’를 주인공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테스는 우연을 가장한 아빠와의 만남을 기대했지만,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에 실망한다. 테스의 좌절에 다시 한번 혼자만의 시간을 갖은 샘은 썰물에 발이 잠겨버렸다. 길을 지나던 홀로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자 할아버지는 "추억이 있어 행복하다"며 "최대한 많은 추억을 모으라"고 말한다. 뻔한 것 같은 말이지만
<드라이브>는 니콜라스 원딩 레폰 감독이 우연히 80년대를 풍비했던 록밴드 알이오 스피드웨건(REO Speedwagon)의 ‘Can’t Fight This Feeling’을 듣고 눈물까지 흘리며 큰 감명을 받고 이 노래에서 시작된 영화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라이언 고슬링에게 ‘한밤에 이런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고, 그 역시 흔쾌히 승낙하면서 <드라이브>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영화 <드라이브>는 오직 자신의 삶 밖에 몰랐던 남자가 일생을 뒤흔드는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는 액션 로맨스다. 2011년 당시 할리우드 액션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감독상까지 받으며 평단은 물론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놀라게 만든 작품이다. <라라랜드>에서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던 라이언 고슬링과 <위대한 개츠비>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캐리 멀리건의 만남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이뤄질수 없는 사랑의 애틋함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 스크린으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는 <드라이브>
<메피스토>는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그 악마다. 우리가 밀어낼수록 더 머리를 써서 근사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부활을 꿈꾸고 때론 친근한 이웃이나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으로 나타나 인간을 유혹하고 좌절시키는 인물이다. <메피스토>에 나오는 '메피스토' 역시 누구나 원하지만 실현할 수 없었던 회귀의 욕망이라는 틈새를 파고 들었다. 권투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이었던 태석은 길거리에서 한 여자가 곤경에 처한 걸 보고 도와줬다가 오히려 실형을 살고 막 출소했다. 연인 수연은 미술학원의 경영난으로 해고되고 태석의 보석금 마련을 위해 빌린 사채 빚에 쪼들리고 있다. 수연의 동생 지연은 비참한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워 타인의 SNS에서 퍼 온 사진을 편집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부유한 척한다. 그녀는 채팅으로 원조교제 상대를 유인해 여관에 간 뒤 남자가 샤워하는 사이에 지갑을 들고 도망가는 수법으로 용돈을 벌고 있다. 이렇게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인생 앞에 좌절한 ‘태석’과 ‘수연’에게 찾아온 거절할 수 없는 '메피스토'의 달콤한 유혹을 그린 영혼 계약 스릴러 영화다. 악마와 인간의 계약이라는 독특한 소재 속에서 지금 우리 삶을 다시 한
<이십일세기 소녀>는 여성감독의 비율이 3% 미만인 일본 영화계에서 15인의 젊은 여성 영화인들이 모여 만든 영화다. 여성의 시선으로 일과 미래에 대한 고민, 연애와 사랑, 일상적인 고뇌와 행복을 주제로 21세기의 여성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각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질문을 던졌다. 호기심 많은 10대 여고생에서부터 꽃다운 20대, 그리고 3~40대의 원숙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과 그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시선이 담겨 있어 각기 다른 매력을 그려냈다.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3회 판타지아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리틀 포레스트>의 하시모토 아이, <아사코>의 카라타 에리카, <도쿄의 밤하늘은 가장 짙은 블루>의 이시바시 시즈카, <소녀가 소녀에게>의 모토라 세리나 등 일본 유망주 여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여성의 연대로 만들어진 그들의 솔직한 시선과 생각을 접하고 있다면 <이십일세기 소녀>를 추천한다. 9월 3
영화의 제목부터 위태롭고 불안한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열두살 선유의 아빠가 홀연히 떠나버리면서 시작된다. 갑자기 어려움이 닥친 선유와 엄마에게 돈 문제가 시작되었고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했다. 이사 간 곳은 생활 소음을 그대로 들리는 고시텔이다. 전학 간 곳에서 또래 친구들은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선유를 맞이해 준다. 단 한 아이 정국만 선유가 다른 친구들과 조금은 달라보여서 마음을 쓴다. 선유의 집은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집에 전기는 나갔고 엄마는 새벽까지 일해도 형편이 좋아지지 않았다. 선유와 엄마는 지난 행복했던 일을 기억하다 아빠가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2016년 9월 대구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낙동강 하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자의 사건인데, 집에서 발견된 아이의 메모는 대중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영화 속 선유와 마찬가지로, 이 아이 역시 자신에게 다가올 결과를 알고 엄마를 따라나섰던 것이다. 누구보다 힘들게 살아가는 '선유'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정국'이 우리에게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
그 어느 여름보다도 긴 장마와 더불어 무더운 열대야가 찾아올거라 예상되는 요즘, 극장가에서 조금씩 활력을 불어넣어줄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다. 등장하는 모든 것들과 교감하는 <시크릿가든>, 뮤지컬 영화 <이별식당>, 기묘한 도시 이야기 <후쿠오카> 등 색다른 소재의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는데 이번에 찾아 온 영화는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극한 밀리터리 스틸러 <고스트 오브 워>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1944년, 나치 고위 지휘부에 점령당했던 프랑스의 한 저택에 도착한 미군 '크리스'와 부대원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다. 교대병을 기다리던 대저택에서 알 수 없는 존재를 감지하고 그를 확인하기 위해 다섯 군인이 모인다. 극도의 긴장 상태 속, 다가오는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바닥에 흰가루를 뿌려 두고 둥글게 모여 앉는다. 크리스 부대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이 처한 극한의 공포에 동화되어 함께 긴장감에 사로잡히도록 만든다. <고스트 오브 워>는 <나비효과>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각본을 맡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