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특집’ 친구가 두려운 아이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은영의 솔루션을 처방받고 2주 만에 두 가족의 엄마가 출연한다.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엄마는 “지난 방송 출연 이후 연락처 교환도 하고, 전화도 자주 한다”라며 함께 자녀 고민을 나눈다고 언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진단받은 은쪽이의 솔루션 실천 모습이 그려진다. 은쪽이는 공룡 흉내로 분노를 표출하던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본 뒤,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은쪽이는 엄마와 함께 ‘상황에 맞는 대화법’과 ‘또래들이 좋아하는 게임 규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손수 수기로 하나하나 적은 엄마의 눈물 나는 노력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쪽이와 엄마의 갈등이 시작된다. 엄마가 게임에 한창 몰두하던 은쪽이에게 함께 기록장을 보자고 말하자, 은쪽이는 싫다며 목놓아 울부짖는다.
엄마는 자신의 감정만 말하는 은쪽이를 향해 “너 말고 엄마 기분을 생각해 봐”라며 타인의 감정에 익숙하도록 훈육을 이어나간다. 순조롭지 않은 여정이지만 계속된 은쪽이네 가족의 노력에 출연진들은 ”숙제 내준 거 다 하신 거 같다“라며 감탄한다.
오은영은 ”은쪽 엄마가 분명하고 단호하게 지도하면서도 은쪽이의 감정을 적절하게 잘 읽어주는 모습에 ‘엄마답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편, ”은쪽이에게 나이에 맞는 감정 표현법과 문제 해결 방식을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추가 처방을 내린다.
뒤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을 진단받은 금쪽이의 솔루션 실천 일상이 보인다. 친구들과의 첫 만남을 상황극 설정해 대화 연습을 하는 금쪽이네. 아빠가 대화의 물꼬를 터보지만,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금쪽이는 급기야 ”그냥 포기할래. 그냥 친구 안 사귀면 되잖아!“라며 짜증을 낸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작된 상황극. 금쪽이는 엄마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엄마가 ”오늘부터 나랑 친구하는 거야?“라는 물음에 또다시 입을 닫아 버린다.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영상 중단을 요청하며 ”금쪽이네 역시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칭찬하는 한편, ”엄마의 ‘친구하는 거야?’라는 물음에 금쪽이는 대답을 강요받는 기분이 들었을 것“이라며 금쪽이의 침묵 원인을 분석한다. 이어 ”금쪽이는 주관적 느낌과 생각을 표현해야 할 때 불안감을 느끼고 머리가 하얘진다“라며 ”좀 더 편안하고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경험과 훈련이 너무 많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오은영은 현장 코칭을 통해 금쪽이와 은쪽이 분석에 들어간다. 금쪽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금쪽이는 방향을 헷갈려하며 동작을 따라 하는데 상당히 서툴다“라며 ”○○○ 지능이 발달할 수 있도록 자극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과연 두 아이는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이는 오늘(29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