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진행부터 요리까지 완벽 소화하는 전천후 MC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장근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설 특집 3부작 ‘밥상의 발견’ 2부 ‘나를 위해 비우는 밥상’에서 셰프 윤남노, 데이비드 리, 파브리와 함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사찰 봉녕사를 방문해 선재스님으로부터 ‘비움의 밥상’을 전수받았다.
장근석은 자연스럽게 진행을 이어가며 사찰의 풍경을 소개하는 등 MC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선재스님이 마당의 산수유를 권하자 장근석은 망설임 없이 이를 먹어보며 “달큰하다”는 평을 남기는 등 식재료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음미하는 모습으로 진정성을 보여줬다.
이후 장근석은 선재스님의 곁을 지키며 비움의 철학을 배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특히 그는 사찰 음식에서 금기시하는 다섯 가지 채소인 ‘오신채(달래, 부추, 양파, 마늘, 파)’에 대해 질문하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한국에서는 마늘을 빼고 요리하기가 쉽지 않다”며 마늘을 대체할 재료를 묻는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건네는가 하면 묵묵히 당근을 손질하며 보조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장근석은 자연스러운 진행과 요리 실력으로 프로그램에 감칠맛을 추가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식사 전, 장근석은 몸의 에너지를 깨우는 간장차를 마시며 생생한 맛 표현을 덧붙여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또한 그는 20년 된 간장의 깊은 풍미에 매료된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장근석은 오신채 없이 담근 사찰 김치를 맛본 뒤에는 소면과의 조합을 추천하는 등 자신만의 먹조합을 공유하며 정갈한 사찰 음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무아지경의 먹방을 선보이던 장근석은 “평소에 화가 많은 사람들은 한 끼라도 사찰 음식을 드셔보시라. 마음이 안정된다”며 사찰 음식 홍보대사까지 자처했다.
방송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나를 위한 비움의 밥상’ 대결이었다. 20년 이상 오래 숙성된 원액 간장을 걸고 셰프 3인과 요리 대결에 나선 장근석은 춘장에 된장을 추가하는 특별한 사찰식 된장 짜장면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속세의 맛을 배제하겠다는 각오로 설탕 대신 사과즙과 다시마 채수로 단맛과 감칠맛을 냈고, 전분물을 더해 정성을 쏟았다. 감자채국을 곁들인 장근석 표 ‘추억의 짜장 밥상’은 선재스님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방송의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장근석은 매끄러운 진행과 생동감 넘치는 리액션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한 그는 사찰 음식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와 음식에 담긴 철학적 가치까지 섬세하게 짚어내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마지막 여정에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미식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고조된다.
‘음식에 진심인 남자’ 장근석의 활약을 볼 수 있는 MBC 설 특집 3부작 ‘밥상의 발견’ 3부는 오는 24일(화) 저녁 9시 방송된다.
한편 장근석이 이끄는 밴드 치미로(CHIMIRO)가 오는 4월 11일 ‘2026 THE CHIMIRO IN SEOUL’을 시작으로 16일 일본 오사카, 5월 21일 도쿄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