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남주혁과 한지민이 싸운 뒤에 편의점에서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2월 11일 첫 방송된 JTBC의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는 김혜자(한지민 분) 과 이준하(남주혁 분) 과의 어색한 모습이 그려졌다.
편의점 가판대에서 동생 대신 일하며 캔음료를 먹고있던 김혜자에게 이준하는 "계산하고 드셔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여기서 일하시는 거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하는 지난 날 방송반 MT에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혜자에게 "진짜 아나운서 지망이냐. 왜 아나운서가 되고 싶냐"고 물었고 김혜자는 진실을 전하고"라고 답하려 했지만 이준하는 "그건 기자도 할 수 있는 건데" 그쪽은 아나운서가 폼이 나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혹시 현장은 나가본 적 있냐. 족보처럼 내려오는 모범답안 말고 현장 나가서 자기가 얘기할 기사 직접 써본적 있냐"며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나한테 대답할 의무는 없지만 스스로에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은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차갑게 일갈했다. 김혜자는 이준하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준하는 지난 날의 일에 미안한 기색을 내비치며 사과를 건넸다. 준하가 돌아선 후 김혜자는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11일 첫 선을 보여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