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클럽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의 횡령 및 사문서 위조 의혹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젝스키스에서 퇴출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자신을 '후니월드' 서류상 대표라 주장하는 박모 씨의 폭로 인터뷰까지 나왔다.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에 대해서 논란이 사그러들기도 전에 폭로가 이어졌다. 여자친구로 알려진 A 씨의 오빠가 한 매체를 통해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에 명의를 줬다는 폭로를 한 것이다.
28일 한 매체는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 씨의 오빠 B 씨를 만나 후니월드 운영에 그의 명의가 사용되었음을 밝혔다.
B 씨에 따르면 그는 강성훈의 팬클럽인 후니월드에 총 8000만 원을 투자했고 돌려받은 돈은 890만 원 정도였다. 또 그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강성훈에게 2000만 원을 빌려줬고 685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후니월드 운영사인 '포에버2228'이 세금 2000여만 원을 밀린 탓에 B는 세금까지 체납하게 됐고 신용 불량자가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한 B 씨는 그의 여동생 A 씨로부터 강성훈 관련 굿즈 제작을 돕는 한편 사업자 등록을 내고 통장도 개설해 2017년 7월 8천만원을 쏟아부었다. 그 후 동생 A씨, 강성훈과 연락이 끊겼다는 것이 오빠 B 씨의 주장이다.
앞서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 A씨는 지난해 젝스키스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티켓 판매 수익금 등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약 1억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강성훈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 강성훈 본인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횡령 및 사문소 위조 정황이 포착되며 연관된 소송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후 강성훈은 자필편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컨텍,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관련 의혹을 전부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젝스키스 메인보컬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 사기 의혹, 팬클럽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운영자와의 교제설 등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이후에도 팬 기만, 반말, 전 매니저 가택침입 및 협박, 폭행 시비 등 논란이 계속되며 팬들의 팀 탈퇴 요구가 거세지고 팀에서 탈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