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이경규, 박명수의 불꽃 같은 입 전쟁이 예고된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시청자들의 꽉 막힌 ‘화’를 대리 분출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8월 13일 ‘나화나’ 측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불붙은 이경규와 박명수의 입 전쟁 에피소드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규대전’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살벌한 두 사람의 말발 대결은 무려 2006년부터 시작됐다고.
박명수는 이날 녹화장에 들어서자마자 이경규를 향한 서운함을 표출한다. “박명수의 분노는 상업적이다”라는 이경규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된 것. 이에 박명수가 “형은 출연료 안 받냐”고 되묻자, 이경규는 “나는 돈은 받는데 진정성을 갖고 화를 내고, 너는 약간 상업적이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더한다.
이경규와 박명수의 논쟁에 권율과 덱스까지 가담하며 그 열기는 더욱 치열해진다. ‘나화나’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먼저 권율이 “예능 거장인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히며 ‘규라인’ 자리에 눈독 들인다. 그러면서도 “나로 인해서는 영향을 안 받았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이 프로를 고사할까, 좀 영향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같은 질문에 덱스는 “저는 무도(무한도전) 키즈였다. 명수 형님과 같이 일을 해봤는데, 그때 ‘이 형님 진짜 프로다’라고 느꼈다”며 박명수의 기를 북돋는다. 이에 질세라 권율은 “나는 몰래카메라 키즈”라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오프닝 멘트까지 묘사해 놀라움을 안긴다.
일명 ‘규라인’과 ‘박라인’으로 나뉘어 첫 녹화부터 남다른 입담을 뽐낼 ‘나화나’의 MC 4인방. 이들의 티격태격 케미와 티키타카 말발을 엿볼 수 있는 ‘나화나’ 첫 방송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한편, 대국민 화Free(프리) 쇼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8월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을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