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소설, 박찬욱, 영국 드라마. 이 세 가지 키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드라마가 있다.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그것이다. 이미 BBC(영국)와 AMC(미국)를 통해 작년 방송됐던 <리틀 드러머 걸>은 오는 3월 29일 ‘왓챠플레이’와 ‘채널A’를 통해 ‘감독판’을 방영한다. 동명의 첩보 소설 <리틀 드러머 걸>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영국 첩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의 작품이다. “제 기준에서는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는 박찬욱 감독은 제작을 맡은 ‘잉크 팩토리’에 먼저 제안을 했다는 말을 남겼다. 박찬욱은 미장센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더불어 세계 유수의 배우와 영화인들이 그를 최고의 감독으로 치부하는 것은, 뛰어난 화면 창출력에 있다. “모든 게 다 그의 머릿속에 있었다”라는 사이먼 콘웰 책임 프로듀서의 증언은 새롭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말을 수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스토리 보드를 직접 그릴 정도로 출중한 그림 실력과 상상력을 겸비한 박찬욱 감독은 자신만의 해석과 영감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작에 기반했지만, 그가 만들어낼 영상 속
<캡틴 마블> 관람 전 개봉된 <덤보> 예고편은 ‘감독 팀 버튼’ 다섯 글자부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생생하게 재현된 코끼리의 실사화와, 커다란 귀를 날개 삼아 날아오르는 ‘덤보’의 모습은, 애니메이션의 실사화가 위험하다는 편견을 일순간에 깨트려버린다. 무려 78년 전 작품인 애니메이션 <덤보>는, 별다른 후속작 없이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었다. 항상 동화와 판타지의 경계를 절묘하게 허무는 팀 버튼의 마법은 이번에도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 <덤보>는 하나의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덤보>의 포스터가 욱일기를 연상케한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켄크로이츠’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의 상징인 욱일기가 영화에서 드러난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심지어 일본 영화가 아닌, 미국 등 서양의 일명 ‘거장’으로 칭송받는 감독의 작품에서 종종 나타나곤 한다. 작년 개봉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은 일본에 위치한 ‘고양이 섬’을 모티브로 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으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발돋움한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 감옥 8호실의 유관순과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며 전 세대 필람무비로 등극하고 있는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3월 10일(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3/1(금)부터 5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다양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3월 극장가의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주역인 조민호 감독과 배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류경수는 무궁화를 수놓은 ‘항거 100만 돌파’ 케이크를 들고 훈훈한 인증샷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 2주 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1, 네이버 관람객 평점 9.42 등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극찬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별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관람객들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아무도 나가지 않고, 상영이 종료된 후에도 누구 하나 속삭임도 없이 나가는
케이블 영화 채널을 통해, 극장을 찾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놓쳤던 영화들을 살펴보자. 토요일: 인비저블 게스트, 너의 이름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라진 밤>의 원작 <더 바디>의 감독으로 유명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2016 년작. 스페인 영화 특유의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음악으로토요일 아침을 깨운다. 세심하고 촘촘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스페인 영화가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지말해준다. ‘도리아(마리오 카사스)’와 변호사 ‘굿맨(안나와게너)’의 두뇌 싸움과 설전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혼란 속에 관객을 초대한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9일토요일 아침 6시 40분,‘슈퍼액션’을 통해 방송된다. 같은 시간, ‘채널 CGV’에서는 신카이 마코토의 역작 <너의 이름은>이 방송된다. ‘무스비’로 일컬어지는 인연의 끈을 통해 이어지는 남녀의 운명은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서로를 부른다.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존재를 몰랐지만,어떠한 이유로 마주하며 잔혹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언어의 정원> 등 서정적인 작화로 많은 팬을 보유한
6일 오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돈>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2009년 이호재 감독의 <작전>과 비교되며 또 하나의 한국시 금융 스릴러 탄생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박누리 감독의 <돈>은 첫 포문을 열었다. <돈>은 2.9㎢에 불과한 여의도 면적을 설명하는 것으로 전쟁 같은 영화 속 금융계 먹이사슬을 시작한다. 욕망에 가득 찬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을 보며 “저랑 비슷한 인물에 매력을 느낀다. 평범함 인물이 돈을 벌고 변해가는 부분에서 공감대가 있었다.”라는 박누리 감독은 “평범함 속 (인물이) 변해가는 느낌을 가진 류준열을 섭외”했다고 비화를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최근 작은 비중의 악역을 맡아왔던 유지태에 관해서는 “지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멋진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연기”하는 배우라며 베일에 가려진 금융 범죄자 ‘번호표’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소설의 특징 때문에 난해한 금융 지식과 전문 용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문성과 현실성의 간극에 대해 감독은 “책 형식의 소설과 달리 영상언어로 전달하는 영화는 특성
걱정은 우기(雨氣)였다. 개봉 전, 캐스팅에 관한 논란이 일었다. 캐서린 윈닉, 에밀리 블런트를 비롯한 다수의 쟁쟁한 배우가 출연 직전까지 갔으나 여러 이유로 낙마하고, 결국 ‘브리 라슨’이 낙점됐다. 이후 여러 이유로 캐스팅 철회 여론이 들끓었다. 가장 대표적인 반대 의견은 외모, 페미니즘, 그리고 인성이었다. 브리 라슨 인스타그램 계정엔 한때 그녀가 스탠리를 추모하는 사진에 온갖 욕설과 비방글이 쇄도했다. 보통 추모글에는 어두운 사진을 올리기 마련인데, 선글라스와 신발을 자랑하는 듯한 거만한 자세로 “Thinking about Stan. What a legend. R.I.P(스탠을 생각하며. 최고였어요. 편안히 쉬시길.”이라는 멘트를 곁들였다. 평소라면 문제 될 것이 없는 사진이지만, ‘헐크’,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마블 주요 캐릭터의 창조자인 스탠리 추모글에 ‘캡틴 마블’ 배우가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은 팬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곧바로 브리 라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이후 라슨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외모와 페니니즘 논란은 더욱 거셌다. “여자로서의 산다는 건 방어적인 인생” 등의 트윗을 게재하며 강한 ‘페미니즘’ 성향을 밝
애초 설 연휴 극장가는 <극한직업>과 <뺑반>의 2차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차기작 제작도 불투명한 <뺑반>에 비해, 역대 관객 2위를 달성한 <극한직업>은 현재 매출에서는 <명량>마저 앞섰기 때문이다. 설 연휴가 지나고 입소문을 타면서 <극한직업>의 기세는 더해갔다. 코미디와 신파로 얼룩진 한국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관객의 불만을 들끓게 했고, 이를 영리하게 파고든 이병헌 감독은 감동과 눈물을 쏙 뺀 ‘순수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냈다. 하는 영화마다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배우 류승룡이 칼을 갈았고, 진선규와 이하늬 등 코미디 영화에 의아한 배우들도 제 몫을 해냈다. 그럼에도 지금의 <극한직업> 열풍은 여전히 의아하다. 2014년, 극장가를 휩쓴 <명량>의 흥행도 시간이 지나자 마치 최면에 깬 듯 관객들은 <명량>의 1,700만 관객 돌파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한국 영화 시장은 밴드 웨건 효과가 아주 톡톡히 살아있는 기묘한 곳이다. <극한직업> 역시 이러한 한국 영화 문화 특유의 쏠림 현상의 수혜를 받았다고 볼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개봉당일이자 ‘문화의 날’이던 지난달 27일,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두 영화가 개봉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자전차왕 엄복동>이 그것이다. 첫째 날 약 10만명(99,754명,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3.1운동 100주년의 기념 영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했던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4일 현재 누적 관객 수 79만 명을 돌파하며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개봉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자전차왕 엄복동>은 혹독한 평가와 함께 15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동원, 이미 동력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순 제작비가 약 10억 원으로 알려진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흥행은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자전차왕 엄복동>과 더불어 영화 제작에 대한 새로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바로 역사적 인물을 대하는 자세다. 배우 고아성을 비롯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출연진은 각자가 맡은 배역의 실제 주인공에게 친필 편지를 작성해 대중에 공개하는
영화 <사바하>가 3월 2일(토) 오후 7시 50분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사바하>는 개봉 2주차 국내외 쟁쟁한 경쟁작들과 다양한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장재현 감독과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 이다윗은 2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훈훈한 인증샷을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치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하는 <사바하>는 관객들 사이에 영화 속 숨겨진 다양한 상징과 의미들을 직접 분석하는 해석 열풍으로 뜨거운 가운데, N차 관람으로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틈이 없는 세계관과 후반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매우 좋다”(네이버_jins****), “진짜 내 심장 쫄깃하다 못해 사라질 뻔!!”(woni****), “재미있습니다. 연출, 연기, 각본 모두 훌륭합니다”(네이버_lunr****), “역대급 영화...와 말이 안 나오네요.
3월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 개봉 주 무대인사 행사가 열려 배우 김동욱, 고성희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이 참석해 관객에게 감사인사와 기념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중이다.
3월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 개봉 주 무대인사 행사가 열려 배우 김동욱, 고성희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이 참석해 관객에게 감사인사와 기념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