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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어제와 같은 오늘 찾아 온 이별 이야기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은 29년을 함께했지만 서로를 몰랐던 한 부부와 이들의 아들이 겪는 사랑 이면의 모든 감정을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영화는 <레미제라블>, <글래디에이터>의 각본을 쓴 스토리텔링의 대가 윌리엄 니콜슨 감독의 신작으로 골든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아네트 베닝, 빌 나이, 조쉬 오코너가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신구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특별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올 타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할리우드의 아름다운 명품 배우 아네트 베닝이 감정에 솔직한 ‘그레이스’ 역을 맡았고,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빌 나이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에드워드’ 역을 맡아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찰스 왕세자 역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의 차세대 연기파 청춘스타 조쉬 오코너가 ‘그레이스’와 ‘에드워드’의 하나뿐인 아들 ‘제이미’ 역을 맡아 아네트 베닝, 빌 나이와 함께 최고의 앙상블 연기를 보여줘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영화는 시를 엮은 책을 만드는 유쾌하고 솔직한 ‘그레이스’와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조용하고 신중한 ‘에드워드’ 그리고 감정 표현이 서툰 하나뿐인 아들 ‘제이미’ 성격은 다 다르지만 평범하게 29년을 함께 한 가족이야기다. 어느 날, ‘에드워드’가 아내 '그레이스'에게 이제 그만 함께살자고 선언하며 시작된다. 

 

멀어져가는 부모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아들 ‘제이미’는 '그레이스'와 '에드워드' 사이를 오가며 가교 역할을 한다. 아직 사랑을 끝내지 못한 그레이스는 떠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아들에게 그가 돌아오게 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단호하다. 

 

에드워드는 아들에게 자신의 옛 이야기를 해준다. 어느날 기차역에서 낯익은 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가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그는 남처럼 지나간다. 그가 지나간 후 깨닫는다. 아버지가 돌아셨었다는걸... 그 사실을 인지하고 기차에 오른다. 한 여인이 그에게 손수건을 건내준다. 그리고 그는 울고 있음을 깨닫는다. 여인은 헨리킹의 죽은 아내를 위한 시를 읊어준다. 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았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어제와 같은, 특별하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지금, 특별하지 않는 나의 사랑이 한 쪽만 먼저 끝나게 될 때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을 추천한다. 

 

2월 24일 개봉 | 12세 관람가 | 100분 | 윌리엄 니콜슨 감독 | 티캐스트 수입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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