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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사회의 계급 갈등 정중앙을 조준하는 "뉴 오더"

영화<뉴 오더>는 202X, 머지않은 미래, 마리안의 호화로운 결혼식을 앞두고 멕시코 사회의 질서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담은 디스토피아 스릴러다.

 

 

칸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의 신작이자 도발적이면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로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은 영화<뉴 오더>는 전 세계 231명의 평론가들이 투표에 참여한 ‘2020년 인디와이어 크리틱스 폴’에서 ‘202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 화제작 중 하나임을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기생충>과 유사하게 상류층과 하류층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영화는 알 수 없는 긴박함으로 입원해있던 환자들이 쫓겨나는 모습과 부유층의 행복한 결혼식으로 시작된다. 그 중 한 노부부는 긴박한 수술을 앞두고 있었으나 그들을 가리지 않고 쫓아낸다. 개인 병원에서 수술을해야만하지만 당장 수술할 돈이 부족한 노인은 자신들이 일했던 부유층 결혼식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만둔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홀대를 하게된다. 

 

신부는 어릴때부터 친숙하게 대해던 노부부의 어려움을 모른척 할 수가 없었다. 결혼식을 앞두고 그들을 돕기 위해 그들이 사는 동네로 찾아간다. 폭동을 이끌던 이들과 한패가 된 부유층에서 일하던 이들은 폭도를 집에 들어올 수 있게 도와 그들을 약탈하고 학살한다. 이 작품은 상류층과 하류층을 선과 악,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선 때론 같은 계급을 겨냥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불운한 사회를 성찰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 놀라운 반전과 결말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간 전쟁에서 결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 등 모두의 예상을 깨 버리는 도발적인 스토리를 만나보고 싶다면, 영화<뉴 오더>를 추천한다. 
 

11월 11일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86분 | 미셸 프랑코 감독 | 찬란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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