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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제작 15년 만에 국내 첫 개봉하는 아름다운 어른 동화, ‘블라인드’

영화<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가 만들어가는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어 큰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영화제와 TV에서 소개돼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입소문으로 큰 화제가 되었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제작 15년 만인 2021년 국내 첫 개봉하게 된 감성 멜로 명작이다.

 

네델란드의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이고,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역시 탁월한 수준급 실력을 확인시켜 준다. 

 

 

영화<블라인드>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고 짐승처럼 난폭해진 '루벤' 위해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오래가지 못해 그만두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새로운 낭독자로 온 ‘마리’가 첫만남에서부터 루벤을 제압한다. 마리는 어릴 적 학대로 얼굴과 온몸에 가득한 흉측한 상처와 남들과 다른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니지만 볼 수 없는 루벤 앞에서만은 자신을 드러낸다. 

 

 

루벤은 [눈의 여왕]을 읽어주는 마리의 기품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행동에 관심을 갖고, 마리를 아주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 상상하며 사랑에 빠진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처음인 마리 역시 낯선 이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마음을 연다. 하지만 루벤이 수술로 눈을 치료할 수 있게 되면서 마리는 자신을 보고 실망할 것이 두려워 그의 곁을 떠난다.

 

마리에 대한 진실한 루벤의 사랑을 보고 싶다면, <블라인드> 추천한다. 

 

1월 14일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2분 |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 | (주)컨텐츠썬 수입/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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