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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화픽]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참맛 '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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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요리사이자 자연요리연구가인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는 유엔 한국 음식 축제(2003),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식 시연회(2005), 베네수엘라 한국음식전(2005) 등 세계 각국에 한국 음식을 알리고 2007년 제1회 뉴욕한류상,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06년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 요리 잡지 ‘푸드 아트’ 12월호 커버스토리와 표지 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고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의 방송에 출연해 많은 감흥을 전했다.

 

박혜령 감독과의 인연은 2006년 1월 [인간극장]에서다. 임지호 셰프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도 눈에 띄는 식재료를 보면 갑자기 뛰어 내려가 맛을 보고 원하는 재료를 찾게 되면 파도가 덮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었다고 한다. 요리를 할 때는 카메라가 잡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로 뚝딱 만들어 버리고 다시 한 번 해달라고 하면 똑같은 것은 두 번 만들 수 없다며 딱 잘라 말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울릉도로 가기 위해 안동 댐 근처를 지나갈 때 어둠 속에서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가 이 근처에서 차에 치여 돌아가셨대요.. 나는 김씨라는 거밖에 몰라요. 여기만 지나가면 그렇게 슬퍼요“ 그렇게 이 영화의 시작은 그때 즈음으로 본다고 한다. . 

 

영화 <밥정>은 세계 최고 권위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시드니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DMZ 국제다큐영화제 등 국내외 14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MP 선정 ‘2019 베스트 아시아 다큐멘터리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가디언은 ‘밥정’을 핫독스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된 234개 작품 중 ‘꼭 봐야 할 작품 TOP 10’으로 선정해 영화의 작품성을 확인시켜줬다.

 

 

영화 <밥정>은 한반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뚜렷한 4계절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선보인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임지호 셰프만이 알고 있던 비경이 펼쳐지고 산과 바다, 들판, 계곡 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통해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지리산 골짜기에 위치한 ‘단천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큰 성황당 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주변에는 특산품인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곳은 임지호 셰프와 10년의 인연을 맺고 있는 김순규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따뜻한 봄날부터 추운 겨울날 눈이 소복하게 쌓인 다양한 풍경으로 시작된다. 

 

평생을 떠돌아다니며 발길 닿는 대로 재료를 찾고 손길 닿는 대로 요리를 만드는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에게 요리는 세상을 만나는 통로였고,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기는 진통제였다. 영화는 “자연에서 나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다”,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임지호 셰프의 요리 철학과 삶을 다룬다. 특히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여행에서 만나 어머니와 아들의 특별한 인연을 맺은 김순규 할머니와의 10년의 시간 속 ‘밥’으로 이어지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정’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진하게 우려낸 진국 같은 향취로 자극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그간 잊고 지냈던 인생의 ‘참맛’을 일깨운다. 

 

여기에 산과 바다, 들판, 계곡 등 대한민국 4계절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을 재료 삼아 정성껏 차린 밥상,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음이 담긴 인간미 넘치는 요리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상미를 보고 싶다면 <밥정>을 추천한다.  


10월 7일 개봉 | The Wandering Chef | 박혜령 감독 | ㈜하얀소엔터테인먼트 제작 | 82분 | 전체관람가

 

 

[어머니] 

- 임지호 作

긴 시간이 흘러왔습니다
가슴속에 묻어뒀던
그리움 한 자락
평생의 길이 된 그 이름
기다림과
그리움의 이름 어머니

 

수많은 길 위에서 만났고
수많은 사람에게서 만났고
매일매일 밥상에서 만났습니다

 

때로는 어머니가 되고
때로는 손님이 돼서
나를 끌어안고 나를 맞이해서
흘린 눈물들이 꽃이 되었습니다

 

이제 보니
서럽게 걸어왔던 그 길에
언제나 함께했던 어머니의 손길이
때로는 등불이 되고
평온한 집이 돼서 나를 보듬고 계셨습니다
그 이름이 어머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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