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 네이버TV
  • 유튜브
  • 엑스
  • 페이스북

MBC '선을 넘는 녀석들' 김다현, 父를 父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에 몰입 “진짜 싫겠다”


13살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순수함으로 전현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월 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연출 한승훈/이하 ‘선녀들’) 29회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한 ‘K-히어로’ 홍길동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인강계 아이돌 강사 ‘문학 마스터’ 김젬마가 들려주는 홍길동전의 숨겨진 이야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민은 “사실 홍길동전이 기억이 잘 안 난다. 어렸을 때 읽어서”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이에 김젬마는 “홍길동전이 너무 유명하니 읽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제서야 홍길동전을 만화, 방송으로 접한 것을 뒤늦게 깨달으며 소름을 쏟아냈다. 김젬마는 “홍길동전이 얼마나 매력 있는 작품인지 모르는 분이 많다”라며, 꿀잼 고전문학 배움 여행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여행의 흥을 더할 ‘어린이 마스터’가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미스트롯2’ 3위,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었다. 김다현은 홍길동전과 어울리는 노래를 부탁하는 전현무의 급 요청에 당황하지 않고 구수한 가락을 뽑아내며 현장을 흥으로 물들였다. 이와 함께 어린이의 순수한 눈으로 홍길동전을 해석해 어른들을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이야기는 김다현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조선의 신분 사회와 서얼 출신 홍길동의 한계를 설명해주자 김다현은 “그러면 신분이 낮은 사람은 아무것도 못해요?”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또 김다현은 홍길동의 상황에 자신을 대입, 김봉곤 훈장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을 상상하며 “진짜 싫겠다”라고 몰입해 ‘선녀들’ 삼촌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SF영화 뺨치는 홍길동의 도술 실력과 스펙터클한 모험담은 ‘선녀들’ 모두를 동심에 빠뜨렸다. 신분 제도 문제에 화두를 던지고, 나아가 그것을 깨부수는 홍길동전의 이야기는 통쾌함을 안겼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선을 떠난 홍길동이 요괴를 물리치고 두 여인을 아내로 맞는 이야기가 펼쳐진 것. 멤버들은 “이 부분은 몰랐던 장면들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선녀들’은 홍길동전의 한계에 대해서도 짚었다. 홍길동전의 진짜 결말은 율도국 왕이 된 홍길동이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대대손손 태평성대를 누린다는 것. 김젬마는 장자에게 왕위를 세습해 또 신분제도를 반복했다는 점을 한계점으로 말했다.

 

순수하고 솔직한 리액션으로 미소를 유발했던 김다현은 마지막까지 ‘선녀들’ 삼촌들의 마음을 녹였다. 홍길동전을 배운 후 기억에 남는 것을 묻자, 김다현은 “홍길동이 괴물들을 물리치고 두 여인을 구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어쨌든 홍길동이 사람을 많이 죽이긴 해서, 도적인지 의적인지 모르겠다”라며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었다. 전현무는 “진짜 생각이 깊다. 좋은 일 한다고 사람을 죽이는 걸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감탄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순수하고 깊은 생각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한 김다현의 활약이 ‘선녀들’의 배움 여행을 더 풍성하게 채웠다.

 

조선판 슈퍼히어로 특집은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조선 최고의 도사 전우치를 파헤쳐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12월 8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연예&스타

더보기
조세호, 이창섭 출격 ENA ‘눈떠보니 OOO’ 5월 9일 첫 방송
ENA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가 그 베일을 벗었다. 이 프로그램은 안제민 감독의 지휘 아래 평소와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되는 유명 인사들의 현실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일상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N차원의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며 펼쳐지는 스타들의 리얼 생존기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동시에 혼란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세호와 이창섭이 메인 MC를 맡아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권은비와 김동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최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주인공들이 마치 판타지 웹툰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권은비는 상큼발랄한 타이베이 예고생으로 김동현은 하노이 인력거꾼으로 변신하여 다양한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N차원 인생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인 MC 조세호와 이창섭은 판타지 웹툰의 열성 팬처럼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관전 욕구를 자극하며 스타 게스트들의 생존기를 전지적 관점에서 함께 따라가며 '관전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떠보니 OOO'는 웹툰 같은 N차 인생


영화&공연

더보기
강하늘·염혜란·서현우 주연, 넷플릭스 영화 '87제곱미터' 제작 확정
넷플릭스와 손잡고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첫 선을 보인 김태준 감독이 이번엔 ‘84제곱미터’라는 작품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영화는 84제곱미터짜리 아파트를 마련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정체 모를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다. '84제곱미터'라는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부동산 현실의 상징적인 단면을 드러내며 가장 일반적인 평형인 32평 아파트 면적을 지칭한다. 영화 '동주', '청년경찰', 드라마 '미생',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다양한 청년상을 친근하게 그려낸 배우 강하늘이 주인공 '우성' 역을 맡아 연기한다. 30대 직장인 우성은 적금, 주식, 대출은 물론 엄마의 마늘밭까지 동원해 오랜 소망이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만 고금리 대출의 부담 속에서도 버티는 인물이다. 밤마다 반복되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들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도 강하늘은 리얼한 생활 연기와 스트레스가 초래하는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커뮤니티를 지키려는 입주민 대표 '은화'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마스크걸',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강

라이프

더보기


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