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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이민영, 페이소스 담은 흑화 미소 엔딩! “진짜 시어머니 죽인 범인일까?”


이민영이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페이소스를 담은 ‘흑화 미소’ 엔딩으로 배우계 리얼리스트의 탄생을 알리며 찬사를 자아냈다.

 

이민영은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극본 박파란/ 연출 김윤철)에서 나이 스물아홉에 소위 있는 집 막내아들과 결혼,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현모도, 양처도 되지 못하고 그냥, 며느리가 된 채희수 역을 맡았다. 채희수는 애를 못 낳는 죄로 시어머니를 독박 간병하고 있는 인물로 몇 년째 난임 클리닉을 다니지만 번번이 임신에 실패, 설상가상 남편의 정관수술 발언으로 좌절에 빠졌다.

 

무엇보다 지난 9일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 3회에서 이민영은 철저한 대본 분석과 깊은 연기 내공으로 열연을 터트리며 호응을 일으켰다. 독박 간병의 괴로움을 쓴웃음으로 삼킨 극한 ‘K-며느리’의 대표 채희수가 마녀가 되는 과정을 흡입력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감정 조련의 달인에 등극했던 것. 이는 더 높게 비상할 이민영 활약 점화의 예고이자 동시에 앞으로 더 커질 이민영의 존재감을 암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먼저 이민영은 밤중에 시어머니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 보다가 “어머니... 어떻게 죽여 드려요?”라고 속삭여 소름을 안겼다. 마치 홀린 듯 베개로 시어머니 얼굴을 덮어 누르기 시작한 이민영은 금세 베개를 던지며 본인 행동에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민영은 다음 날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상냥하게 시어머니에게 죽을 먹여주며 조잘거리기 시작했다. 이어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아들, 남편으로는 요새 좀 별로다?”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내비쳤고, 시어머니는 다정하게 이민영의 뺨을 쓰다듬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시어머니는 이민영의 뺨을 내리치더니 입에 있던 죽을 이민영에게 뱉어 파란을 일으켰다.

 

더욱이 “너, 나 죽이려고 그랬지? 내가 다 알아!”라고 소리치며 역정을 내는 시어머니를 보던 이민영은 한순간에 욕바가지가 된 자신의 현실에 억울함이 솟구쳤다. 결국 울컥한 이민영이 눈물이 고인 채 “어머니, 왜 이러세요? 진짜 죽고 싶어서 이래요?”라고 울분을 터트린 것. 그리고 남편이 간병인을 구하겠다는 것을 말린 이민영은 잠자는 시어머니의 숨결을 체크하며 “아유, 우리 어머니 이~쁘네. 난 우리 어머니, 주무실 때가 제일 이쁘드라”라며 조용히 자리를 떠나 불안감을 드리웠다.

 

이후 미국에 있는 엄마에게 시어머니가 건강하게 있다고 거짓말한 이민영은 자신의 생일을 유일하게 챙겨주는 엄마의 말에 눈물을 삼켰다. 이민영은 통화를 끊으려다 말고 “아, 엄마! 고마워, 나 낳아줘서”라고 툭 던지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영은 병상에 돌아와 시어머니가 사망한 걸 목격했고, 찾아온 남편을 향해 눈물이 고인 흐릿 미소를 띤 채 산소 줄을 꽉 쥐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민영은 당혹, 억울, 기묘, 슬픔, 허탈을 넘나드는 ‘이민영표’ 감정 연기로 강렬함의 정수를 선보이며 한 회 동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텅 빈 눈빛마저 이야기로 만드는 믿보배!”, “이민영 인생캐 탄생이요”, “민영 언니는 장면마다 빠져 들어요”, “K-며느리의 비애 대방출! 극한 공감”, “토요일엔 마녀가 살아있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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