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립 투 그리스>는 영국 인텔리전트 듀오 스티브와 롭이 ‘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6일 동안의 그리스에서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대리만족 미식 오디세이다. 터키 아소스를 시작으로 그리스 아테네, 이타카까지 [오디세이] 속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낭만적인 여행을 통해 인생과 예술, 사랑에 대한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서양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10년간의 모함을 담은 작품인다. 이를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가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트립’ 시리즈를 담았다.
국내외 언론과 평단은 “소소한 행복감을 계속 선사하던 시리즈를 그리스에서 제대로 마무리한다”(이동진 영화평론가), “최고의 대리만족 여행 영화”(FlixChatter Film Blog), “달콤 쌉싸름한 두 배우의 오디세이”(Slashfilm), “통찰력 있는 유머와 때때로 삶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순간들”(New Zealand Herland) 등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스티와 롭은 오디세우스의 발자취에 따라 터키 아소스를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두 배우가 들어가 현지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다양한 주제를 티키타카 한다.
감독은 두 배우가 동갑인 데다가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대화를 나누기가 아주 수월했다고 한다. 영화는 대본 없이 일반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희한한 이야기나 두 배우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대중문화에 관한 이야기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신비로운 신화가 살아 숨쉬는 그리스를 배경으로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는 지금, 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릴 대리만족 여행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영화 <트립 투 그리스>를 추천한다.
7월 8일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3분 |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ㅣ찬란 수입/배급ㅣ하이, 스트레인저 공동 배급ㅣ소지섭, 51k 공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