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여파로 'SKY 캐슬' 종영이 미뤄졌다.
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로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돌풍을 끌고있다.
19일(토)에 방영한 '스카이캐슬' 18화는 혜나(김보라 분)의 죽음과 주영(김서형 분)이 관련돼있다는 서진(염정아 분)의 말을 듣고 분노한 준상(정준호 분)은 미친 듯이 주영을 찾아 가는 등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끝내 서진(염정아 분)이 주영(김서형 분)을 신고하지않고 예서() 학교의 유출된 시험지를 덥석 집어드는 장면으로 마무리 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방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스카이캐슬 결방하는게 말이되냐", "제발 연속 방송 해주세요", "대신 꼭 이겨야한다" 등 아쉬운 듯한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반면, 1월 2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바레인의 경기가 합산 시청률 27.3%(JTBC: 21.2 JTBC3: 6.1)를 기록했다. JTBC 스포츠 중계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2%(JTBC: 27% JTBC3: 8.2)까지 치솟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바레인을 상대로 한 이번 16강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1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막바지에 황희찬(함부르크)이 선취골을 뽑았지만,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교체카드로 출전한 김진수(전북)가 짜릿한 결승 헤딩골로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며 JTBC는 1월 25일 오후 10시 45분에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같은 날 오후 11시에 편성 예정된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하루 쉬어간다. 26일 오후 11시에 19회가 정상 방송한다.
또한 24일 오후 9시 45분에는 '2019 AFC 아시안컵' 베트남과 일본의 8강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 오후 11시에 편성된 '너의 노래는'은 한 주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