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이성경, 예상 못한 이별…채종협 떠난 자리에서 결국 눈물 엔딩

  • 등록 2026.03.07 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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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행복을 지켜주기로 결심한 이성경과 채종협 앞에 뜻밖의 이별이 찾아왔다.

 

어제(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 연출 정상희, 김영재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5회에서는 선우찬(채종협 분)이 송하란(이성경 분)에게 ‘3개월 체험판 동네 친구’를 제안했지만 결국 기한을 채우지 못한 채 갑작스레 미국으로 돌아가며 생이별을 맞았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1%, 수도권 가구 기준 4.1%를 기록했다. 특히 경주에서 채운 사진 덕분에 디자인 수정안을 통과한 송하란이 선우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5%까지 치솟으며 찬란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사히 경주에 도착한 송하란은 선우찬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신나게 사는 법’을 배워가기 시작했다. 장대하게 펼쳐진 자연 풍경 속에서 송하란은 팀원들과 함께 답사를 이어가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을빛으로 물든 산과 들,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까지 담아낸 섬세한 자연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두 사람이 마주한 순간들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평소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있기를 원했던 송하란이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선우찬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하란의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경주 답사 중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는 두 사람의 관계에 또 하나의 변곡점을 만들었다. 스카프를 찾으러 간 송하란과 연락이 끊기자 선우찬은 곧바로 그녀를 찾아 나섰고, 산속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됐다. 외할머니에게서 들었던 선우찬의 어린 시절과 상처가 떠오른 송하란은 그의 과거를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찬은 질문을 피한 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자신의 과거가 결국 송하란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찬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하란과, 끝내 마음을 열 수 없는 찬의 복잡한 속내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했다.

 

선우찬의 트리거 반응과 함께 보스턴에서의 기억 ‘1인치’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답사 중 이명과 시야 이상을 지속적으로 겪은 선우찬의 머릿속에는 깨진 유리와 핏방울, 금속 소리 등 단편적인 기억들이 번쩍이듯 스쳐 지나갔다. 특히 강혁찬(권도형 분)의 목소리와 함께 보스턴에서의 장면들이 떠오르자 예상치 못한 기억의 파편에 휩싸인 선우찬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고, 끝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차수진(이주연 분)이 처음 등장하며 숨겨진 사건의 또 다른 퍼즐이 제시됐다.

 

그런가 하면 송하란은 더 이상 선우찬의 과거를 억지로 묻지 않겠다는 선택을 내렸다. 상처를 파헤쳐 진실을 확인하기보다 그 사람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선택 역시 사랑의 한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이는 늘 상처를 피하려 도망치던 송하란이 이번에는 누군가의 아픔을 지켜주는 방식으로 변화를 선택한 순간이었다.

 

답사를 마친 뒤 선우찬은 일정 마무리를 위해 경주에 남았고, 송하란은 먼저 서울로 향했다. 헤어지기 전 선우찬은 일회용 카메라를 건네며 하루에 한 장씩 기분 좋았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라는 숙제를 내줬고, 두 사람은 보름달이 뜨는 10일 뒤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후 하란은 달빛 아래 풍경과 제라늄 화분, 동구의 유니폼, 만재의 오므라이스처럼 평소라면 지나쳤을 소소한 순간들을 사진에 담으며 잊고 있던 일상의 온기를 조금씩 되찾아갔다.

 

한편 나나 하우스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돌았다. 김나나(이미숙 분)와 박만재(강석우 분)는 ‘라비앙로즈’ LP를 계기로 춘천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 시간 묻어두었던 감정을 꺼내 보였다. 또한 송하영(한지현 분)과 연태석(권혁 분) 사이에는 엘리베이터 만남 이후 미묘한 설렘이 감지됐고, 연태석과 나나 패밀리의 인연이 15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여기에 송하담(오예주 분)과 차유겸(김태영 분) 사이에는 또 다른 변수가 더해졌다. 주얼리샵 사건 이후 김나나의 비밀을 숨긴 채 말을 아끼는 유겸의 태도에 하담은 점점 오해를 품기 시작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방송 말미, 서울로 향하던 선우찬은 돌연 미국으로 떠났고, 송하란은 예상치 못한 이별 앞에 남겨졌다. 선우찬이 내준 숙제를 마친 송하란은 현상된 사진 속에서 찬이 몰래 찍어둔 경주에서의 추억들을 발견했다. 하란은 “신나게 살아요. 나중에 나 없더라도”라는 찬의 말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또 다른 이별을 예감케 한 여운 깊은 엔딩은 안방극장에 먹먹한 감정을 남기며 다음회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하란이 점점 신나게 사는 거 넘나 기분 좋다”, “찬아 왜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고 해”, “이성경, 채종협 배우 연기 참 편안하다. 진짜 힐링 치유 드라마”, “나 이 드라마 정말 사랑하는 거 같아. 비행운, 채운 대사 따스해”, “영상미 진짜 찬란 그 자체”, “골라보는 맛이 있을 만큼 세 자매 에피 다 재밌다”, “찬란이 오늘 달달했는데 마지막에 미국행이라니 무슨 일”, “찬란이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6회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일전 중계로 결방하며, 오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안성민 기자 mean@newsin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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