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영화픽] ‘세두의, 세두에 의한, 세두를 위한’ 영화, 프랑스

2022.01.04 10:35:33

영화 <프랑스>는 24시간 뉴스채널의 간판 스타 ‘프랑스 드 뫼르’가 스스로 만든 인기의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이야기로, 진실과 허구라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동시에 그 속에 갇힌 한 인물의 내면을 클로즈업한 작품이다. 

 

 

영화 <프랑스>의 감독인 브뤼노 뒤몽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재직하다 뒤늦게 영화에 뛰어든 늦깎이 감독이었다. 38세에 첫 장편 <예수의 삶>(1997)으로 칸 영화제 15인 감독에 초청되고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다. <휴머니티>로 199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받으며 세계적 감독에 등극한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는 관객들에게 모든 걸 설명하고 무엇이 좋고 나쁜지 알려주는 것보다 수수께끼와 복잡성을 남겨두었다고 한다. 

 

 

영화는 기자 회견장으로 들어가면서도 일반인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프랑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녀가 들어간 곳은 대통령과 수많은 기자들이 자리한 곳이였다. 그리고 서로들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려했지만 대통령이 그녀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손에는 질문을 할 수 있는 마이크가 쥐어진다. 

 

집으로 돌아가면 그녀와 한 마디도 못한채 끊임없이 통화하는 남편과 엄마로써 다가간 아들은 게임에 몰두하다 엄마가 옆에 있어 성가시다고 반응한다. 

 

장면이 전환되면서 그녀는 전쟁터에 있다. 부족장과 짧은 인터뷰를 한 뒤, 상황을 연출하며 촬영을 한다. 다급하고 위급한 상황속에서도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내용을 전달한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에서는 주인공일 수 없었다. 막히는 차안에서 아들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응답하지 않은채 내려버리고, 차에서 내린 아들에게 소리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가 나버린다. 

 

디지털 세상으로 단일화 된 당신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적 사고를 접해보고 싶다면, 영화<프랑스>를 추천한다. 

 

1월 13일 | 12세 이상 관람가 | 133분 | 브뤼노 뒤몽 감독 | 엠엔엠인터내셔널㈜    수입/배급    

정현주 기자 mongbug@newsin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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